2015년 8월 5일 개봉한 영화 '베테랑'은 천만관객으로 범죄, 액션, 코미디 영화의 대표작 중 하나 입니다.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이 주연을 맡아 강렬한 캐릭터들로 지금까지도 페러디를 한다거 명장면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범죄와 부패가 얽힌 세계에서 정의를 쫓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강력한 액션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류승완 감독의 9번째 작품이기도 한 '베테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출연배우
황정민(서도철 역) - 광역수사대 강력2팀 형사(경위)
평소에는 단순하고 능글맞지만 매우 인간적인 성격을 가졌으며 불의를 보면 온몸으로 들이박는 열혈형사입니다.
정의감과 화끈하고 시원시원한 성격과는 달리 가족과 주변을 잘 챙기지 못하는 경찰로는 100점, 부모로는 0점입니다.
유아인(조태오 역) - 재벌 3세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 하버드 대학교 출신으로 명석하며 취미로 종합격투기 수련을 할 정도로 싸움도 잘하고 마약도 하는 인물입니다. 류승완 감독에 의하면 태오는 소시오패스, 미치광이 같지만 살아온 환경과 가정교육의 문제로 자신이 잘못된 일을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유해진(최대웅 역) - 조태오의 오른팔
이복형제들과 경재하는 조태오를 보좌하며 회장의 분풀이를 받아내는 역할도 겸하는 역입니다.
전형적으로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사람입니다.
오달수(오재평 역) - 광역수사대 팀장
서도철과 호형호제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지만 매우 화끈한 성격의 서도철과는 달리 평범하고 소시민적인 성격입니다.
장윤주(봉윤주 역) - 광역수사대 강력2팀 형사(경장)
긴 다리를 이용한 발차기가 주특기인 광역수사대의 위장 전문 홍일점입니다.
특별출연
마동석 - 아트박스 사장
2. '베테랑' 줄거리
한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형사 서도철(황정민), 20년 경력의 오팀장(오달수), 위장 전문 홍일점 형사 미스봉(장윤주), 육체파 왕형사(오대환), 막내 윤형사(김시후)까지 이들은 겁 없고 못잡는 것 없고 봐주는 것 없는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
오랜기간 수사해온 대형 범죄를 해결한 후 숨돌릴 틈도없이 서도철은 재벌3세 조태오(유아인)를 만나게 됩니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안하무인 조태오와 그의 곁을 지키는 오른팔 최상무(유해진)를 만난 뒤 서도철은 의문의 사건의 배후에 그들이 있음을 직감합니다.
건드리면 다친다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서도철의 집념에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지만 조태오는 비웃듯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그렇게 베테랑 광역 수사대와 유아독존 재벌 3세의 대결이 시작됩니다.
3. 감상평
'베테랑'은 범죄와 부패가 만연한 사회에서 정의를 쫓는 형사들의 고군분투를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로 몰입도를 높혀 주었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게 되었습니다.
류승완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 특정 인물을 묘사하기보다는 최대한 여러 사건을 조합해서 보편적으로 분노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하였다고 했습니다.
영화 속 주요 사건을 '재벌 2세 야구방망이 구타사건', '재벌 3세 보복 폭행 사건' 등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실제 사건들을 바탕으로 만들었기에 관객들의 공감을 더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2015년 8월 개봉 후 1,341만명에 평점이 9.24로 높은 평가와 천만관객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 영화입니다,
서도철의 대사 중에는 '사람 죽이는데 좋은 살인 있고 나쁜 살인 있어?',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어? 수갑차고 다니면서 가오 떨어질 짓 하지 말자' 라는 명대사가 있었고
조태오의 대사 중에는 '지금 내 기분이 그래,,,어이가 없네?'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가 안되는데 문제를 삼으면 문제가 된다고 그랬어요', '감당할 수 있는 일을 해' 등 영화 속 많은 명대사들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특별출연한 마동석님의 '나 여기 아트박스 사장인데...'는 또 다른 명장면이 되어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2024년 9월 13일 개봉한 '베테랑 2'를 보기 전 한번더 보고 싶어지는 '베테랑 1'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