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이 일도 육아도 모두 뒤처지지 않고 싶은 열혈 워킹맘으로 2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매일 전쟁을 치르며 살아가는 워킹맘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또 하나의 인생작을 예고해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딸로 인해 웃고 울고 하루에도 몇 번씩 롤로코스터를 타는 엄마의 일상을 생활연기를 하듯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전혜진으로 몰입감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철규 PD가 연출한 작품으로 웹소설이나 웹툰은 없는 고선미 작가의 장편소설 '라이딩 인생:대치동으로 간 클레어할머니'가 원작입니다.
2025년 3월 3일 첫 방송을 한 '라이딩 인생'에서는 엄마로서도 최선을 다하고 직장에서도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라이딩 인생'에서 워킹맘의 모습을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 자세한 줄거리와 출연배우를 알아보겠습니다.
1. 출연배우
전혜진(이정은 역)
일도 육아도 모두 만점이고 싶은 열혈 워킹맘.
어느 날 시터가 그만두면서 갑작스럽게 딸 서윤의 라이딩을 엄마에게 맡기게 되면서 예기치 않은 갈등이 시작됩니다.
조민수(윤지아 역) - 아이들의 심리를 어루만지는 아동 미술 치료사.
딸 정은의 부탁으로 라이딩 세계에 뛰어들게 된 초보 라이더로 지아만의 방식으로 서윤을 가르치면서 대치동 엄마들 사이에서 새로운 분위기를 형성하게 됩니다.
정진영(이영욱 역) - 한국대 영문과 교수.
어쩌다 대치동 성적 탑인 손주 민호의 라이딩을 맡게 되고 거기서 만난 지아에게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전석호(홍재만 역) - 홈쇼핑 MD
정은의 남편이자 서윤의 아빠로 철이 없고 돈 버는 재주는 더욱 없지만 인생의 1순위는 가족입니다.
박보경(송호경 역)
아이의 성적이 인생 성공의 척도라고 생각하는 대치동 슈퍼맘으로 예비초 엄마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김사랑(홍서윤 역)
정은의 딸이자 지아의 손녀로 엄마 아빠보다 유치원 선생님, 시터 이모와 보낸 시간이 더 길지만 의젓하게 자란 7세입니다.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준 할머니 지아와 둘도 없는 정을 나누게 됩니다.
2. '라이딩 인생'의 줄거리
이정은(전혜진)은 딸을 명성초에 입학시켜 의사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서점 오픈런에 나서며 명성초 입학을 위한 레벨북 구매에 도전했지만 바로 앞에서 품절당하게 됩니다.
결국 출근을 위해 주차장으로 이동 중 접촉사고가 나고 가해차량 조수석에 놓인 레벨북을 보고 합의를 보며 책을 손에 넣게 됩니다.
회사에서는 점심도 먹지 못하고 바쁘게 일을 하고 퇴근 후에는 제사도 가야 하는 상황으로 힘들지만 둘 다 포기하지 못하는 워킹맘입니다. 시어머니의 퇴사압박에도 꿋꿋하게 두 가지 일을 해내던 중 서윤의 등하교를 시켜주던 시터가 갑자기 그만두게 되면서 친정엄마이자 서윤의 할머니 지아(조민수)에게 라이딩을 부탁하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라이딩을 위해 이동하려던 중 갑작스럽게 병원에 들어온 환자를 발견하고 응급실에 달려가게 됩니다.
잠깐 기다리라는 지아의 말에도 학원에 늦을까 걱정된 서윤(김사랑)은 택시를 타고 혼자 가다가 핸드폰을 떨어뜨리고 길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정은은 이성을 잃고 헤매다 경찰서에서 연락을 받게 되고 서운함을 지아에게 쏟으며 퇴사를 선언하게 됩니다. 지아는 정은에게 당분간 라이딩을 할 테니 새로운 시터를 구하라고 하며 서윤의 라이딩을 맡게 됩니다.
3. 기본정보 및 감상평
'라이딩 인생'은 요즘 화두인 '학원 라이딩', '7세 고시'를 조명하여 대치동을 옮겨놓은 듯한 현실 반영 드라마입니다.
'7세 고시', '학원 라이딩'이라는 흥미로운 부분에 대부분의 촬영이 실제 대치동 학원가에서 이루어졌다고 하여 현장감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무거울 수 있는 주제로 영국 왕의 연설문을 외우고 영어 토론을 하는 아이들, 라이딩 차들로 가득한 대치동 학원가의 풍경을 보여주면서도 학원 가기 싫어서 비가 왔으면 좋겠다는 아이의 마음을 담아내며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하게 만드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노년세대의 손주 돌봄과 교육부담에 이어 젊은 세대의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선택하는 맹목적인 사교육의 현실까지 모두 생존 경쟁으로 현실 속에 다들 바쁘게 살아가고 있지만 그 속에 상처와 고단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드라마 '라이딩 인생'은 월화드라마로 총 8부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8부작 안에 워킹맘의 일상과 학구열 속에 아이들의 모습 그리고 시니어로맨스까지 많은 메시지를 어떻게 담아낼지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드는 기대작입니다.